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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왼쪽)이 23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에게 침수 사고에서 국내 어선원 전원을 구조한 중국 해양경찰 측의 활약에 대한 감사의 뜻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수협중앙회가 국내 어선 침수 사고 당시 어선원 전원을 구조한 중국 해양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중 간 해양 안전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중국 해경이 침수 사고를 겪은 국내 어선원 전원을 구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데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3일 주한중국대사관을 찾아, 해당 사고 당시 중국 해경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하며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노 회장은 “중국 해경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활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번 구조는 양국 간 우호와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고, 바다를 공유하는 이웃으로서 인명 구조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경 제주 모슬포항에서 출항한 국내 어선이 중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 중 기관실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 소식은 수협 제주어선안전국을 통해 우리 해경에 접수됐으며, 해경은 즉시 중국 해경 측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사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한 중국 해경은 발 빠른 구조 활동을 벌였고, 그 결과 어선원 8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중국 측과의 해양안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긴밀한 구조 협력을 통해 인명 구조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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