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민주당의 희망” 임미애 도당위원장 당선

최부건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8 16:00:45
  • -
  • +
  • 인쇄
- 득표율 68.84%…“지방선거 승리로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
▲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사진=의원실)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비례대표)이 9월 28일 경북 안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경북도당 제2차 임시당원대회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정용채 경북시민연대 상임대표, 이정훈 기본사회 경북본부 상임대표와의 3파전으로 치러졌으며, 임 의원은 권리당원 투표 72.33%, 대의원 투표 54.88%를 기록해 최종 득표율 68.84%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당선됐다.

임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9%로 시작해 지난 대선에서 25%까지 올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우리가 있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한 발 더 성장했다고 믿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빠른 시일 내 도당을 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하고, 정책 제안 공모전과 정치 인재 발굴, 교육·실습·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공천 과정에서 당원들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해 과거의 상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의힘은 물론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며, 경북 민주당의 기세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임 위원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학생운동이 활발하던 시절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정치 엘리트 코스를 밟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서울을 떠나 고향으로 낙향해 농부로 살아가며 경북 민주화의 밀알로 활동해왔다. 화려한 길보다 지역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그의 행보는 경북 민주당의 뿌리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는 의성군의원과 경북도의원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임 위원장은 재선 군의원, 지역구 도의원, 경북도지사 후보, 현역 국회의원으로서의 다양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를 직접 치러본 경험과 조직을 이끌어본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다. 국회의원으로서 중앙당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도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전국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데 있어 준비된 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이영수 전 위원장이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기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였다. 임 위원장은 “모든 경험을 살려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며 “경북 민주당을 유능한 원내정당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