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 중 고령층 85%↑...백신 4차접종 필요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9 14: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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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대응추진단,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4차접종 중요
▲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newsis)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코로나19 감염자수가 급감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령층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백경란 청장, 이하 추진단)은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4차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진단은 “최근 4주간(5월1일∼5월 28일)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89%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고, 특히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2.8%를 차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백신 효과 연구에서 3차접종(화이자)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7개월 동안 지속됐다는 연구사례를 소개하며 “3차접종 대비 4차접종의 중증질환 발병이 3배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미국, 영국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4차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료=질병관리청).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mRNA 백신으로 접종받게 되나,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거나, 당일접종으로 접종 가능하고,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 중 약 407만 명이 4차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29.6%로 집계됐으며,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33.5%이다.

특히, 치명률이 높아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80세 이상의 대상자 절반 이상이 접종에 참여해(대상자 대비 접종률 53.2%) 높게 나타났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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