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세계생체재료학회서 '피부침투 극대화' 신기술 발표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14: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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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자 및 나노 전달체 기술 활용해 미백 등 효능성분 흡수 강화
▲ 한국콜마 융합기술연구소 하지훈 책임연구원이 최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2024 세계생체재료학회(WBC)’에서 ‘화장품의 피부 밀착력 증진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한국콜마가 화장품의 효능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융합 기술을 세계생체재료학회에서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국콜마는 최근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생체재료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 ‘제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WBC 2024)’에서 ‘고분자 네트워크 조절’과 ‘미세유체공학을 활용한 화장품 나노캐리어’ 등 신기술 2건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생체재료학회는 인간의 질병 치료 및 전달을 위한 의료기기, 제약, 재생의학, 진단 센서 등 생체재료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1980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는 학술대회로 64개국에서 약 4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국콜마는 이번 학회에서 고분자 및 나노 전달체를 활용한 화장품 효능성분의 피부침투 극대화 기술을 발표했다. 고분자 네트워크 조절 기술은 피부 밀착력을 높이는 특정 고분자에 화장품 효능성분을 안정적으로 융합시킨다. 기존에는 화장품 제형에 고분자를 화장품 효능성분과 섞으면 땀에 의해 고분자가 뭉쳐 화장품 제형이 무너졌다. 한국콜마는 특정 고분자와 화장품 효능성분을 최적의 비율로 섞어 이 문제점을 극복했다.


나노크기의 전달체를 활용한 화장품 효능성분 피부침투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화장품 효능성분을 나노 형태의 보호막으로 감싸 효능성분이 쉽게 분해되지 않고 피부에 깊게 침투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화장품 제형이 피부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효능성분이 분해됐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나노 전달체를 통해 효능성분이 쉽게 분해되지 않고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생체재료 전문가들이 모인 학술대회에서 한국콜마의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피부침투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의 효능성분이 오래 지속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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