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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사진.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에서 리콜 조치된 아기 분유 ‘시밀락(Similc)’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지 말라고 했다.
식약처는 3일 미국 애보트에서 제조해 미국 등에 판매된 ‘시밀락’ 제품(미국 미시간주 공장 제조분)에 대한 위해정보를 입수해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시밀락’ 제품을 먹은 영·유아 2명이 세균 감염으로 숨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애보트의 영아용 조제유 관련 크로노박터(Cronobacter) 감염 사례를 발표하고 제품을 회수한다고 공지했다.
크로노박터는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는 장내세균의 일종이다. 신생아와 영아(12개월 미만)가 감염되면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밀락’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이력은 없다. 그러나 개인이 해외 직구로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네이버와 옥션이베이 등 11개 온라인 쇼핑몰을 모니터링해 판매가 확인된 2개 사이트에 대해 제품 판매를 차단했다. 또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해당 제품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판매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판매·반입이 차단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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