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전기차 현재·미래 한눈에 본다…‘EV 트렌드 코리아’

▲ 전기차. (사진=픽사베이)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는 오는 17~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EV TREND KOREA) 2022’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기자동차부터 전기이륜차, 충전기, 관련 부품 등 전기차 관련 최신 제품을 비롯해 국내외 전기차 관련 정책·기술, 투자 동향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전시 외에도 올해의 전기차와 ‘2030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우수기업 시상식, 정책토론회, 전기차 경주대회(EV 에코랠리), 전기차 일상사진 공모전 등 국민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17일에는 정부, 기업, 전문가, 전기차 사용자들이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전기차 보급 성과를 축하하고 올해 전기·수소차 50만 시대 개막을 다짐한다.

이를 위해 한국전지산업협회 주관으로 ‘이브이 어워즈’가 새로 신설됐다. 지난해 출시된 테슬라(모델Y), 현대(아이오닉5), 기아(EV6), 제네시스(GV60), 포르쉐(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비엠더블유(ix), 메르세데스-벤츠(EQS450+AMG), 아우디(e-트론GT), 폴스타(폴스타2) 등 대표 전기차 9종을 대상으로 가격 경쟁력, 성능, 디자인 등 7개 부문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소비자 투표를 합산해 최종 선정된 ▲올해의 전기차 부분에 ‘기아 이브이(EV)6’ ▲올해의 전기 세단 부분에 ‘폴스타 폴스타2’ ▲소비자가 선택한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5’가 각각 선정됐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정부 정책, 우수기업 사례, 전기차 현안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1부에서는 ‘도로 위의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환경부의 정책발표에 이어 물류기업인 쿠팡에서 배송차량 무공해화 전략, 원주시민협동조합과 롯데렌탈에서 ‘2030 무공해차 전환 계획 및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전기차 관련 개인방송으로 유명한 고태봉 금융전문가 등 다방면의 전문가 4인이 ‘감염병 세계적 유행(팬데믹) 시대 EV’라는 주제로 미래 전기차 기술과 전망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55개 기업 또는 기관이 251개 전시관을 통해 참여하고 국민이 가족 단위로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전기차 등 완성차 제작사인 현대, 기아, 볼보, 르노삼성 외에도 전기차 시상식 후보 차량 9종을 모두 볼 수 있는 ‘어워즈 특별관’이 꾸려진다. 또 전기차 또는 충전기 제조에 들어가는 베터리·부품 업체들이 참여해 전기차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를 준다.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센서, 스마트 물류 등 4차 산업과 연관된 업체의 참여가 예년보다 두드러져 전기차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새로운 신산업도 엿볼 수 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2018년부터 전기차 시대를 여는 도약의 장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개최돼 대국민 전기차 홍보의 대표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올해 무공해차 누적 보급 50만대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