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의 서포트를 받게 되면 레고 본사에서 심사 후 정식 제품으로 발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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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아이디어스에 등장한 니콘 F3 (이미지=LEGO Ideas) |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레고 아이디어스(LEGO Ideas) 프로젝트에 지원해 눈길을 끄는 카메라가 있다. 사진작가이자 레고 애호가인 에단 브로사드(Ethan Brossard)가 선보인 클래식 니콘 F3의 레고 버전이다.
레고 아이디어스는 레고의 정식 디자이너가 아닌 13세 이상의 일반인이 직접 디자인한 브릭 상품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진행 할 수 있는 마니아판 레고 브랜드다. 레고를 이용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을 레고 아이디어스 홈페이지에 등록 후 1만 명의 레고 팬들에게 서포트를 받게 되면 레고 본사에서 이를 심사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스태프 픽까지 받은 에단의 니콘 F3는 549개의 조각으로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져, 니콘 마니아는 물론 카메라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니콘의 전설로 여겨지는 SLR 카메라 중 하나인 F3의 레고 버전이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원본과 거의 비슷한 크기에 디테일이 살아있어 더욱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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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조각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레고 니콘 F3 (이미지=LEGO Ide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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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니콘 F3의 후면과 35mm 필름 (이미지=LEGO Ideas) |
레고 니콘 F3는 165x109x77mm 사이즈로 상단의 다이얼과 필름 와인더까지 달려있고, 마운트 안쪽 미러까지 장난감 블록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필름을 넣는 뒷면도 열리며 35mm 필름까지 함께 포함되어 있다.
에단은 학창시절 필름 사진에 관심을 갖고 마주했던 클래식 카메라의 향수와 자신이 좋아하는 레고를 결합하는 데 의의를 두었다고 전하며, 영화 캐릭터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레고 브릭에 새롭고 재미있는 모델을 추가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현재 1323명의 서포트를 받은 레고 니콘 F3 프로젝트는 많은 팬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니콘 클래식 카메라를 레고 버전으로 갖고 싶다면, 니콘 혹은 레고 홀릭이라면 에단 브로사드에게 아낌없는 서포트를 전하는 것도 좋다.
한편 레고 아아디어스를 통해 공식 제품으로 출시된 것으로는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과 미드 '프렌즈의 센트럴 파크', '새턴 V'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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