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미디어아트·퍼포먼스·드론쇼로 역사와 미래 잇다

최부건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6: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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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 주간(9.19.~10.12.)
-520대의 드론이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밤하늘을 수놓다
▲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재2주년 기념식 개최(사진=고령군)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지난 9월 23일 밤 대가야박물관 광장에서 ‘고령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9월 23일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지산동 고분군(가야고분군)이 대한민국의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대북 퍼포먼스와 드론 라이트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드론 라이트쇼에는 총 520대의 드론이 참여해 지산동 고분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520대는 기원후 42년 건국해 562년 멸망하기까지 존속한 대가야의 520년 역사를 상징해 큰 울림을 줬다. 드론 연출은 세계유산 도시이자 대가야 고도로서의 고령군을 상징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재2주년 기념식 개최(사진=고령군)


또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 열두 개의 별’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는 대가야 악성 우륵이 작곡한 12곡의 가야금 선율과 지산동 고분군이 담고 있는 대가야의 영광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12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문화 콘텐츠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스탬프 투어, SNS 인증 이벤트 등 부대행사와 함께 풍성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군립가야금연주단 정기공연(9월 24일) ▲대가야 문화예술제(9월 27일) ▲대가야사 토크콘서트(9월 27일) ▲가얏고 음악제(10월 2일) ▲더 캔들 인 고령(10월 3일) ▲가야고분군 버블쇼(10월 11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연휴와 함께 진행돼 귀향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재2주년 기념식 개최(사진=고령군)


이남철 고령군수는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2주년과 대가야 고도 지정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통해 대가야 문화유산의 새로운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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