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카달로그, '모여봐요 동물의 숲' 버전 선보여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5 16: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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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를 상징할만큼 하나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이케아 카달로그의 색다른 시도
이케아 대만, 모여봐요 동물의 숲 버전 공개해 화제
▲2012년 이케아 카달로그와 모여봐요 동물의 숲 버전의 카달로그 (이미지=이케아 대만)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올 상반기 스웨덴의 가구 제조 기업 이케아(IKEA)는 1951년부터 매년 카달로그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는 이케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기도 하다.

 

잔세계 총 1억9000만부가 발행되는 이 카달로그는  FSC™ 인증 용지로 제작하며, 한국어를 포함한 총 38개 언어로 55개국에 배포된다. 그만큼 상징적이기도 한 이케아의 카탈로그로 색다른 형태를 시도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해외 온라인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이케아 대만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족이 늘면서 인기몰이를 했던 닌텐도의 시뮬레이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버전으로 2021년 이케아 카달로그의 주요 페이지를 장식했다고 전했다.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무인도에 이주해 주민이 되어 섬을 가꾸고 개척해나가는 형태로, 집을 만들고 살림을 들여 키우고 인테리어로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 

 

동물 주민들과 커뮤니티를 이뤄나가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교류도 가능하다. 특히 집안의 가구와 각종 아이템으로 실제 생활을 접목할 수 있어 플레이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서 착안한 이케아 대만의 카달로그는 원래 카달로그의 사진을 토대로, 게임 속 집 안의 거실과 부엌, 침실 등을 거의 비슷하게 꾸밈으로써 거의 비슷한 모양새를 만들어냈다. 

 

▲2012년 이케아 카달로그와 모여봐요 동물의 숲 버전의 카달로그 비교 (이미지=이케아 대만)

 

▲2012년 이케아 카달로그와 모여봐요 동물의 숲 버전의 카달로그 비교 (이미지=이케아 대만)

 

▲2012년 이케아 카달로그와 모여봐요 동물의 숲 버전의 카달로그 비교 (이미지=이케아 대만)

 

각종 가구의 디자인과 카펫이나 쿠션의 패턴, 소품 등을 가의 유사하게 살렸고, 모델까지 게임 속 주민을 배치함으로써 이케아 마니아들과 동물의 숲 게이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케아는 매년 제품의 좋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더 낮춰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며, 카달로그 또한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하는 인터뷰와 가정 방문을 데이터로 삼아 만들어내고 있다.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카달로그에는 QR 코드를 넣기도 하고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가격을 표시한다.
 

2021년 이케아 카달로그와 대만 이케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 버전 카달로그와 비교해 보는 것도 제법 쏠쏠한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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