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ESG 기반 ‘나무심기 사업’ 본격 추진…산불 예방·산림 복원 나선다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6:48:19
  • -
  • +
  • 인쇄
▲ 산림복원 캠페인 '희망의 숲' 나무심기 행사에서 식수 중인 희망브리지 봉사단(사진=희망브리지)

 

[일요주간=김성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가 ESG 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산불 예방과 산림 복원을 위한 ‘나무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협회는 30일, 산불 저항력이 높은 수종을 선택해 산림에 식재함으로써 산불 위험과 피해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숲의 생태 복원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조림을 넘어 환경·사회·거버넌스(ESG) 가치를 아우른다. 환경적으로는 산림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대, 탄소 흡수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사회적으로는 주민과 봉사자의 참여 확대와 피해지역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지자체·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희망브리지는 오는 2027년까지 약 9헥타르(축구장 12.6개 면적) 규모의 산불 피해 산림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총 4억5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자연 회복력이 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토양 안정화 작업과 맞춤형 식재를 통해 생태계 복원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나무심기 사업은 산불 예방뿐 아니라 산림 생태계 회복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ESG 경영에 걸맞게 자연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협력을 확대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961년 설립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만든 국내 유일의 법정 구호단체다. 협회는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지역 공동체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