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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현지시각) 독일 에센에서 열린 국제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 참석한 이나윤 현대무벡스 매니저. 현대무벡스는 레드닷 어워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현대그룹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현대무벡스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Red Dot Design Award 2025)’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무벡스는 15일, 자사가 개발·운용 중인 포크형 및 플랫바디형 AGV(무인이송로봇) 시리즈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산업 디자인&로보틱스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8일(현지 시간) 발표됐으며, 세계 60여 개국에서 출품된 2만여 작품과의 경쟁 끝에 거둔 성과다.
수상한 AGV 시리즈는 산업 현장의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용성과 안전성, 그리고 모듈형 구조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을 고루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운행 방향, 높이, 이송 방식 등에 따라 다양한 파츠를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 친화적인 UI를 고려해 LED 운행 상태 디스플레이, 직관적인 제어부 디자인, 완만한 곡선형 바디 라인 등을 통해 작업자와의 협업 환경에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돋보였다.
이번 수상은 3월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플랫바디 AGV 3종이 본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로, 현대무벡스는 4개월 사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2019년 설립된 청라R&D센터를 중심으로 물류로봇 기술과 디자인 고도화에 집중 투자해온 결실이다. 현대무벡스는 차별화된 자동화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접목해, 글로벌 물류 시장 확대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산업 디자인과 로보틱스의 융합을 통해 기술력과 감성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마트 물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지하철 스크린도어, IT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미래형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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