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8일, 읍 승격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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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포읍 전경(드론) (사진=김천시) |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김천시의 유일한 읍, 아포읍이 올해 읍 승격 30주년을 맞이하며 지역 발전과 공동체 강화의 성과를 조명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아포읍은 경부선 철도와 경부·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했으며, 산업과 농업, 도시 기능이 어우러진 김천시 동부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아포읍은 도시와 농촌이 조화를 이루며 활력을 창출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아파트 입주민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과 복합적 기능을 바탕으로 ‘같이 만드는 가치, 모두가 주인되는 아포’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진정한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다.
생활 인프라·기반시설 확충,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총 사업비 1,434억 원 규모의 송천 택지개발사업을 비롯해 감포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아포 스마트시티와 514번 지방도를 연결하는 도로개설, 대성도로 확포장공사, 아포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등 교통·주거·환경 전반에 걸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아포읍을 신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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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포읍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준공(2024.9.) (사진=김천시) |
특화 작목 육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일조량을 갖춘 아포읍은 자두, 포도, 쌀, 콩 등 다양한 농작물의 주산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포읍의 샤인머스캣은 최근 해외 수출에 성공하며 지역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1997년 조성된 농공단지에는 3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산업 발전 기반을 다졌으며, 농업과 산업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구조는 아포읍 경제 자립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교육·문화·복지로 품격 있는 삶 구현
아포읍은 정주 공간을 넘어 배움과 문화, 복지가 공존하는 생활 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도립 김천도서관 건립은 주민들에게 양질의 교육·문화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원주민과 신규 이주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공동체
아포읍은 교통, 산업, 농업,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동부 관문으로서 원주민과 신규 전입자가 함께 지역을 가꾸는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화합 행사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슬로건인 ‘같이 만드는 가치, 모두가 주인되는 아포’를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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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포읍 승격 3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이미지=김천시) |
소통 중심 행정 서비스 구현
지난해 9월 완공된 아포읍 행정복지센터는 연면적 2,076㎡ 규모로 민원실, 문화생활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 친환경 무장애 건축물이다. 태양광 패널 시스템을 통해 전체 전기 사용량의 2/3를 대체하며, 올해 3월에는 무인민원발급기도 추가 설치돼 향상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로비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사진전이 연중 진행되며,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읍 승격 30주년 기념행사, ‘읍민과 함께 여는 새로운 도약’
아포읍은 오는 10월 18일 읍 승격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아포초·중 밴드, 아포읍 농악단, 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과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읍민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공연, 체험 부스 운영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서정 아포읍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30년의 성취를 되돌아보고,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과 비전을 주민 모두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김천의 유일한 읍으로서 읍민 복지 향상과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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