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항만관계자 대상 전자인수도증 도입 계획 공유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1 11:30:55
  • -
  • +
  • 인쇄
- 부산항 이용 운송사 및 운송기사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져
-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 수렴 후 시스템 반영 예정
▲ 전자인수도증 도입설명회(사진=BPA)

 

[일요주간=김영란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지난 14일(목)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자인수도증(e-slip) 도입 설명회』를 개최했다.

BPA는 오는 7월 부산항 모든 컨테이너터미널을 대상으로 전자인수도증을 전면 시행하기에 앞서 이해관계자들에게 ▲전자인수도증 도입 배경 및 적용 효과 ▲활용 방법 안내 ▲향후 일정 등을 사전에 공유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

전자인수도증은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 입구에서 발급하던 기존의 종이 인수도증을 모바일 앱(올컨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운송기사는 터미널 진입 시 게이트 입구에서 정차할 필요 없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BPA는 4월에 북항의 부산항터미널(BPT), 5월에는 신항의 에이치엠엠피에스에이신항만(HPNT)과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에 먼저 전자인수도증을 도입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7월부터 모든 터미널에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 전자인수도증 도입설명회(사진=BPA)


이날 설명회 프로그램의 하나로 부산항 이용 운송사 및 운송기사들의 궁금증에 답하고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한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올컨e에 대한 문의사항과 더불어 기능 개선에 대한 현장 관계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한 운송사는 트럭기사들이 컨테이너 운송을 위해 쓰는 앱이 운송사 자체 앱과 올컨e를 포함해 3개나 된다고 지적하고, 운송사 자체 앱의 기능과 올컨e 기능을 함께 쓸 수 있도록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다른 운송사 관계자는 전자인수도증 발행 후 작업(상차) 취소 기능, 트럭 기사의 사전반출입정보 재전송 등 운송기사의 업무 편의 개선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BPA는 설명회에서 제시된 현장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해 시스템에 반영할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전자인수도증 도입과 함께 사전반출입정보조회 등 컨테이너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올컨e 앱에서 처리함으로써 운송기사들이 한층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운송기사들의 터미널 내 하차를 최소화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