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2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3월 19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3%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했다. 정세균 후보는 33.9%에 그쳤다. 오 후보가 9.4%p 앞섰다.
하지만 3일 서울경제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41.5%)와 정 후보(39.9%) 간 지지율 격차가 1.6%p 차이에 불과했다. 오히려 적극투표층 조사에서는 46.1%의 지지를 받은 정 후보가 39.5%의 오 후보를 6.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앤리서치 조사는 이 지역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리얼미터 조사는 지역 유권자 516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 및 ARS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 응답률 4.5%였다.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자세한 조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두 여론조사에서 볼 수 있듯 서울 종로 판세는 앞서가는 서울시장 출신의 오세훈 후보의 뒤를 6선에 도전하는 정세균 후보가 바짝 쫓는 양상을 보이면서 초빅빙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종로는 지난 1988년 13대 총선부터 18대 총선까지 보수당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을 만큼 보수색이 강한 지역이었지만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당선되면서 1998년 재보선에서 당선된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에 야권이 종로를 탈환한 바 있다.
한편 종로는 오세훈, 정세균 후보 외에도 국민의당 박태순 후보와 정의당 윤공규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때문에 야권 후보단일화 성사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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