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SIS “北, 핵무기용 플루토늄 추출 가능성 높다”…5차 핵실험 우려 증가

고보성 / 기사승인 : 2016-04-06 13: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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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고보성 기자] 북한이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제기되면서 5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지시간 기준 지난 5일 미국 정책 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 단지에 있는 5MW(5메가와트급)원자로에서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ISIS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북한이 지난 2013년 이후 영변 원자로에서 5~7kg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핵무기 1개를 제조하기 위해선 보통 플루토늄 2~4kg이 필요한데 결국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최대 3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을 갖췄다는 의미가 된다.
ISIS북한이 본격적으로 핵연료 재처리를 실행한다면 3~6개월 안에 모든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핵무기를 제조한 후 재처리 과정을 통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재추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인 것.
이어 ISIS최근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서 북한이 플루토늄 분리 활동과 관련된 징후들을 숨기지 않으려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최근 북한의 영변 핵단지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에서 두세 차례의 연기 배출이 있었다고 밝히며 의심스런 활동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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