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수도권 '압승' PK '이변' 전국구 정당으로 도약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6-04-14 1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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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최종문 기자] ‘공천 파동’ ‘야권분열’ 등 역대 어느 국회의원 선거 때 보다도 변수가 많았던 4‧13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부와 여당을 심판했다. 특히 수도권과 부산(PK) 지역의 민심이 총선 성패를 좌우했다.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였던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야권 성향의 표가 몰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으로 우뚝서는 발판이 됐다. 더민주는 수도권 전체 의석의 67%인 82석을 가져갔다. 특히 49석이 걸린 서울에서만 총 35석(71%)을 차지해 그야말로 ‘대승’을 거뒀다.

반면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 이어 또 다시 ‘수도권 참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전체 지역구 의석 253석 중 122석(48%)이 걸린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은 34석(27%)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 중 서울은 12석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에서 여당 텃밭이나 다름없는 강남과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분당에서마저 야당에 자리를 내준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더민주는 수도권에서 뿐만 아니라 여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5개 의석을 거머쥐며 총선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총선에서 부산의 민심은 냉철했다. 더민주는 당초 부산 사상이 지역구인 문재인 전 대표가 불출마한데다 조경태 의원이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총 18석 중 6석 확보가 목표였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예상을 깨고 대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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