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참패 후폭풍, 김무성 대표 사퇴...비대위 논의 착수

고보성 / 기사승인 : 2016-04-14 15: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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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고보성 기자] 최종 투표율 58%를 기록한 제20대 총선에서 제1당을 더불어민주당에게 내주며 참패한 새누리당이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특히 이번 선거가 차기 대선의 바로미터였다는 점에서 여당에 가해진 충격파는 그야말로 ‘패닉’ 수준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과반 의석에 한참 못 미치는 122석 획득에 그쳐 12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김무성 대표는 14일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김 대표를 시작으로 당 지도부의 줄사퇴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중심에 있던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책임론이 대두되면서 계파 간 내홍이 격화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도부 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등을 논의하는 등 침통함 속에 총선 패배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사퇴의 뜻을 밝힌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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