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is
[일요주간= 최종문 기자] 지난 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 정부 책임론과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9~13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응답률 5.7%), 새누리당은 29.8%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어 더민주는 27.7%로 2위에 올랐다. 더민주는 총선 이후 바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지지율이 주춤한 상태다. 지난주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당은 3주 연속 지지율이 떨어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20.1%로 간신히 20%대에 턱걸이했다. 이는 총선 이후인 4월 4주차의 24.9%에 비하면 4.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여야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11.8%로, 전주보다 2.9%포인트나 상승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정치권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현안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무당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역시 전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34.5%로, 한 주 만에 상승세가 중단됐다. 일간으로 보면 ‘가습기 살균제 사건 정부책임론’ 등으로 12일 32.6%까지 떨어졌다가 3당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이 있었던 13일에는 33.8%로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18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25.7%의 지지율로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했으나 선두를 지켰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오른 17.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11.9%), 4위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6.7%), 5위 박원순 서울시장(5.7%)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