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간다 현지 유력 언론들이 양국 수교 이후 대한민국 지도자로서는 첫 방문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보도에 나섰다. 영문 유력지 뉴비전 (25, 29일), 데일리모니터(28일) 등이 1면 머리기사, 기고문, 우간다 현지 새마을운동 특집 등을 통해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의 의미, 일정을 다루면서 양국간 무역, 투자, 군사, 농업 및 ICT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Newsis
[일요주간= 최종문 기자]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제재에 맞손을 잡기로 한 우간다 정부가 북한과의 동맹을 중단한다는 청와대 발표를 부인했다.
우간다 정부의 부대변인이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한국 측 발표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선전일 뿐이다"라며 부인했다고 AF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무세베니 대통령이 정상회담 자리에서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의 협력을 중단하는 등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샤반 반타리자 우간다 정부 부대변인은 AFP 통신에 "대통령이 그런 지시를 공개적으로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타리자 부대변인은 이어 "설령 그런 지시가 내려졌다 해도 그런 사실은 공표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발표는)사실일 수 없다. 그런 것이 바로 국제정치의 관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우간다에서는 수십 명의 북한 군·경 관계자들이 북한과의 협력 프로그램에 따라 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1986년 이후 우간다를 통치하고 있는 무세베니 대통령은 북한을 3차례 방문했으며 고 김일성 주석과도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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