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북·중 농구 경기 관람…“두터운 친선관계에 커다란 만족”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6-05-30 13: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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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최종문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중 친선 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양국 간의 두터운 친선관계에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 소백수 남자농구팀과 중국 남자 올림픽 농구대표팀 간의 친선경기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보건산소공장 건설현장도 시찰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북한 팀과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간의 농구 경기가 언제 열렸는지, 김정은 위원장의 보건산소공장 건설장 시찰이 언제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9일 노동당 7차 대회가 끝난 이후 이날 두 행사까지 모두 8차례 공개 행사를 가졌으며, 모두 비() 군사부문으로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의 이날 농구 경기 관람에는 당중앙위 부위원장 최룡해 오수용, 당 중앙위 부장 리일환, 부부장 김여정 김성남 조용원 리종무 등이 수행했으며, 평양시 체육인, 청년학생들, 시민들도 함께 관람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두 나라 체육인들이 두터운 친선의 감정을 안고 멋들어진 경기 동작들로 훌륭한 경기를 펼친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평소 축구와 농구 등 스포츠를 좋아해, 지난 2014년에는 미 NBA의 데니스 로드먼을 초청해 함께 농구 경기를 관람했으며, 지난 해 동아시아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북한 여자대표팀을 순안공항에 나가서 직접 맞이하기도 했다.
-중 친선경기에서 북한 팀이 82:73으로 이겼으며, 이 보다 앞서 열린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도 소백수 남자농구팀이 각각 81:7065:56으로 승리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국 남자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친선경기에서 3전 전패를 한 셈이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당중앙위 부위원장 리만건, 당중앙위 부부장 조용원,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마원춘 등과 함께 자신이 직접 건설을 지시한 보건산소공장 건설 현장도 시찰했다.
중앙통신은 "평양시 외곽에 위치한 이 공장이 지난 4월초 착공했으며, 짧은 기간에 하부망 건설을 끝내고 골조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당에서 파견한 건설자들이 계획된 기일보다 앞당겨 공사를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치하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보건부문에서 이용하는 의료용 산소는 공장, 기업소들에서 사용하는 공업용 산소와는 달리 높은 위생안전성을 요구한다""질 좋은 의료용 산소를 많이 생산하기 위해 보건산소공장을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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