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갖춘 금융개혁가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 신임 금융감독원장 내정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8-05-04 1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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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윤 교수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 임명은 금융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 내정자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기고 동문이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산타클라라대 경영대학원(MBA)을 거처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윤석헌(70)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가 내정됐다.(사진=newsis)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윤석헌(70)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가 내정됐다.(사진=newsis)

이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림대 재무금융학과 교수, 한국재무학회 회장, 한국금융학회 회장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또 한국씨티은행과 HK저축은행, ING생명 등 민간금융회사의 사외이사도 역임했다.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등 공공부문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윤 내정자는 금융과 재무분야에서 오래 활동한 개혁 성향의 학자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자문역을 맡았다는 점 때문에 현 정부의 금융개혁 방향성을 이해하는 적절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지난해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후 다양한 개혁안을 정부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엔 '이건희 차명계좌' 논란과 관련해 과징금 및 소득세 부과를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윤 내정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 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감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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