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윤 교수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 임명은 금융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 내정자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기고 동문이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산타클라라대 경영대학원(MBA)을 거처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림대 재무금융학과 교수, 한국재무학회 회장, 한국금융학회 회장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또 한국씨티은행과 HK저축은행, ING생명 등 민간금융회사의 사외이사도 역임했다.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등 공공부문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윤 내정자는 금융과 재무분야에서 오래 활동한 개혁 성향의 학자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자문역을 맡았다는 점 때문에 현 정부의 금융개혁 방향성을 이해하는 적절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지난해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후 다양한 개혁안을 정부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엔 '이건희 차명계좌' 논란과 관련해 과징금 및 소득세 부과를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윤 내정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 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감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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