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외화 지속가능채권 발행..."양호한 신용도 등 투자자 관심 높아"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8-10-17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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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완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16일 3억달러 규모의 3년만기 고정금리 선순위채권을 선보이며,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은행에 따르면 이번 선순위채권의 발행금리는 3.763%이며, 미국국채 3년물 금리에 80bp 를 가산한 수준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9월 정부의 외평채 발행 이후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발행된 달러화 채권“이라며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아시아 71%, 유럽 29% 를 기록했으며,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68%, 은행 24%,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 5%, 기타 기관이 3%를 차지했다. 총 138 개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발행규모의 6.3배(총 19억불) 규모의 주문을 확보하는 등 우량 신용등급의 금융기관 채권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매우 높았다는 게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이번 선순위채권 발행은 CA CIB, HSBC, Mizuho에서 주관했으며, KB증권에서 보조간사(Co-Manager) 역할을 수행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성공했다”며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Moody’s A1 안정적, S&P A+ 안정적, Fitch A 안정적) 등이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주요 요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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