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현장] "'황제 병보석' 논란 이호진 전 태광 회장, 법과 정의 짓밟아"...구속 수감 '기로에'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8-12-12 11: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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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민사회단체, 병보석 즉각 취소하고 사법 불신 조장하는 이호진 회장 구속 수감 촉구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등은 12일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이호진 전 회장의 재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 고등법원이 검찰의 '보석 취소 검토 요청'을 받아들여 줄 것과 함께 구속수감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박민희 기자)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이른바 '황제보석' 논란에 휩싸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병보석 취소와 구속 수감을 요구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는 12일 오전 10시30분 서울고등법원 정문 앞에서 '황제보석 규탄 및 법원의 병보석 취소 결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호진 전 회장의 재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 고등법원이 검찰의 '보석 취소 검토 요청'을 받아들여, 보석 조건 위반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난 바 있는 이 전 회장의 보석을 취소 결정하고 즉각적인 구속수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전 회장의 수행비서가 이 전 회장이 매일 술을 마시고 하루에 담배를 2갑 이상 피웠다고 증언한 이후 '황제보석'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회삿돈 140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3년6개월의 징역형을 받고 구속됐지만, 정작 63여일 남짓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뿐 '간암 3기 치료'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및 보석으로 풀려나 7년8개월째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등 '특혜'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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