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카메라와 듀얼 픽셀 자동 초점 시스템 기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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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픽셀 4의 인물 모드로 촬영한 사진 (사진=Gooogle blog) |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구글(Google)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Pixel) 4는 듀얼 카메라를 갖춘 최초의 폰으로, 포트레이트 모드의 수준을 한단계 더 진화시켰다.
대부분 인물 사진 촬영시 얕은 심도, 즉 배경이 아웃포커싱 되어 표현되는 것을 선호한다. 이런 표현기법은 고급 DSLR과 조리개값이 낮은 렌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의 진일보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 중 하나가 되었다. 픽셀 2가 한 개의 렌즈를 통해 듀얼 픽셀 자동 시스템으로, 해당 기능을 제공한 최초의 구글폰이었다. 픽셀 3에서는 보다 개선된 듀얼 픽셀을 지원했다.
현재 픽셀 4는 듀얼 카메라 렌즈와 듀얼 픽셀 자동 초점 시스템을 모두 활용해, 깊이를 더욱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다. 또 구글은 배경 처리에 있어서도 단순히 뭉개지는 형태가 아니라 대형 센서 카메라와 고급 렌즈에서 얻을 수 있는 보케 모양에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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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픽셀 4의 인물 모드의 보케 모양 (좌/SLR 보케 가운데/예전 인물 모드 보케 우/뉴 인물 모드 보케 사진=Gooogle blog) |
픽셀 4의 듀얼 카메라, 광각 렌즈와 망원 렌즈의 거리는 13mm로 시차가 커져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를 훨씬 더 쉽게 측정할 수 있는 구조다. 또 머신 러닝을 통해 듀얼 카메라와 두 렌즈의 심도를 학습하고, 데이터를 처리하게 된다.
스마트폰의 인물 모드 촬영시 피사체의 모양새에 따라 배경 처리가 깔끔하게 처리되기도 하지만, 인물의 테두리가 뭉개지거나 합성한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구글의 픽셀 4는 듀얼 카메라와 듀얼 픽셀 기술로 인물 모드에서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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