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 동서 잇는 ‘오남~수동 도로’ 개통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9 18:10:41
  • -
  • +
  • 인쇄
- 남양주 오남읍과 수동면을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 8.1km 구간, 2월 29일 23시 개통, 남양주 오남1교차로에서 개통을 축하하는 개통식 가져
▲ 경기북부 동서 잇는 ‘오남~수동 도로’ 개통식(사진=경기도)

 

[일요주간=김영란 기자]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서 수동면 지둔리까지 경기북부 동서를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 8.1km 구간이 29일 개통하며 서울 상계동에서 가평 대성리까지 주말 통행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은 폭 18.5m의 4차로 도로다. 2013년 12월 개통한 내각~오남 종점부인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교차로에서 시작해 오남저수지, 팔현리, 억바위, 샛골을 거쳐 천마산(해발 812m)을 터널로 관통해 수동면 지둔리까지 연결된다.

이전까지는 경기 서북부 도민이 서울 상계동을 지나 가평 대성리 등 경기 동북부를 가려면 46번 국도를 이용해 32km를 더 돌아가야 했으나 이번 오남~수동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24km 이상 줄게 됐다. 

 

▲ 오남~수동 위치도 (이미지=경기도)


앞서 경기도는 2012년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를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하며 사업을 추진했다. 2017년 11월 착공 후 6년 3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으며 사업비는 총 2천537억 원(국비 1천366억 원, 도비 1천171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2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동부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 원년’ 선포 후 첫 번째 개통되는 도로다.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과 불편이 대폭 개선돼 물류비 절감 및 경기 동북부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북부 동서 잇는 ‘오남~수동 도로’ 개통식(사진=경기도)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좁게는 남양주 북부생활권인 오남.별내.퇴계원과 동부생활권인 화도.수동.조안 등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주는 성장축으로 기대된다”며 “넓게는 동북부에서 서울로의 집중을 완화하고 인근 구리시와 가평군을 배후도시로 해서 상호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공간구조도 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