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차세대 위성용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 나선다. 지상 태양광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우주 산업으로 확대해 위성 전력 솔루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우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한화시스템과 위성용 고효율 태양광 셀 및 패널 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약 2년 6개월간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한화시스템은 총 3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한화시스템의 우주 사업 역량과 한화솔루션의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 및 양산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우주용 전력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첫 프로젝트다. 글로벌 우주산업이 저궤도 군집 위성과 AI·데이터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위성 성능과 임무 지속성을 좌우하는 전력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연구개발 기간 동안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설계와 성능 고도화, 우주 환경 신뢰성 검증 등 핵심 기술 개발을 맡는다. 양사는 위성 환경에 적용 가능한 전력 솔루션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초저궤도(VLEO) 환경에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탠덤 기반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 집중한다. 태양전지 기술 고도화와 함께 패키징, 패널 적용성 검증을 병행해 우주용 통합 전력 솔루션 역량을 확보하고, 실제 발사체를 활용한 우주 실증을 통해 기술 검증과 초기 헤리티지(실증 이력)도 축적할 예정이다.
양사는 2028년까지 시험 위성을 통한 기술 검증과 초기 우주 적용성을 확보한 뒤, 2029년 이후 한화시스템이 추진하는 0.15m급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VLEO UHR SAR) 64기 군집 위성 사업에 탠덤 태양전지를 적용하는 등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확보한 기술을 저궤도(LEO), 중궤도(MEO) 등 다양한 우주 환경으로 확대 적용해 글로벌 우주 전력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승덕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이번 한화시스템과의 협업은 큐셀이 축적해온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을 우주 산업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위성용 전력 솔루션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우주 산업과 재생에너지 산업의 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 전력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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