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MADEX 2025서 차세대 함정 17종 공개…미래 해양 전력 선도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6:35:55
  • -
  • +
  • 인쇄
무인전력·차세대 수상함·스텔스 잠수함까지…해양 방위산업 비전 제시
▲ 전기추진체계, 통합마스트, 첨단함형, 통합네트워크, 스마트 함교, 병력절감 스마트함정 등의 미래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구축함 조감도. (사진=한화 제공)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한화오션이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수상함, 잠수함, 무인함정 등 미래 해양 방위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함정을 대거 공개한다.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MADEX 2025에서 한화오션은 '현재가 아닌 미래 기술'을 콘셉트로, 총 17종의 미래형 함정을 전시모형 및 디지털 목업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되는 함정은 무인함정 10종, 수상함 4종, 잠수함 3종으로 구성된다.

무인함정 분야에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대응하는 유·무인체계 지휘통제함이 눈에 띈다. 특히 지휘통제함은 다양한 유인·무인 전력을 탑재하고 통제할 수 있어,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구현을 위한 핵심 전력으로 주목된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미래형 구축함과 최신 대탄도탄 요격 능력을 갖춘 차세대 호위함이 첫선을 보인다. 전기추진체계와 통합마스트, 스마트 함교 등 미래 지향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구축함은 병력 절감과 작전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한 점이 특징이다.

잠수함 부문에서도 기술 혁신이 돋보인다. 국내외 수요를 겨냥한 2000톤급, 3000톤급, 미래형 잠수함이 전시되며, 특히 폴란드와 캐나다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3600톤급 잠수함은 AIP(공기불요추진체계)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디젤 잠수함 중 최고 수준의 잠항 지속 능력을 갖췄다.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미래형 잠수함은 각진 형태의 스텔스 선형, 수평발사관 기반의 무인체계 운용, 무소음을 지향하는 림(Rim) 구동추진기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저탐지·무소음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사양의 차세대 잠수함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은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구매국 수요에 맞춘 맞춤형 설계 및 건조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오션은 함정 전시뿐 아니라 유지·정비(MRO)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 해군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함정의 수명 주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MRO 종합관리체계(TOMMS)를 구축했다. TOMMS는 고객 맞춤형 MRO 솔루션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한화오션 특수선설계담당 김일홍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기존에 개발된 함정의 전시보다는 최첨단 미래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으로 구성했으며, 적용된 기술에 대해서는 해군 및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차후 새로운 함정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수출형 함정 설계·건조 기술력은 물론 MRO까지 아우르는 토탈 역량으로 함정 건조 명가의 경쟁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화그룹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범2023.05.24
이장우 대전시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질롱 현지 공장 등 시찰2023.10.16
한화오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잇단 수주...친환경 선박 미래 선도2024.01.23
친환경 뱃길 여는 한화오션, 최첨단 솔루션 개발로 선주들의 미래를 밝히다2024.02.15
한화오션, 방산분야 우수 인재 채용으로 K-방산 해외시장 공략 박차2024.03.05
[ESG경영] 한화솔루션, 기후변화 대응 분야 성과 'CDP코리아 어워드' 3개 부문 수상2024.03.13
한화 김승연 회장, 누리호 발사 성공 우주 사업 산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문2024.04.01
한화생명, 리포그룹과 '노부은행' 주식매매계약 체결...종합금융그룹 도약2024.05.07
사회연대은행-한화생명, 자립준비청년의 자산 형성 등 지원 통해 사회적 안전망 구축2024.05.13
한국중부발전, 한화컨버전스와 미국 태양광 O&M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 체결2024.05.16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통합 1년 '글로벌 방산시장 개척' 격려2024.05.21
한화생명e스포츠, 더 플라자와 협업 'e스포츠 x 호텔 객실' 서머 패키지 판매2024.05.27
한화 방산2社, 세계적 방산전시회 참석해 방산 명가 위상 선보여2024.05.28
㈜한화 글로벌부문, '저탄소 암모니아 시설' 구축 위해 INEOS와 '맞손'2024.05.30
한화생명, '리바이브' 캠페인 실시...기부·친환경·일자리 제공 등 효과2024.05.30
한화그룹 '타임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방산·신재생에너지' 높이 평가2024.06.01
한화큐셀, 미국 친환경 EPEAT 인증 획득...공공 조달시장 공략 [ESG+]2024.06.05
한화생명, '종신보험에 암 보장 결합' 신개념 상품 출시2024.06.11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업계 최초 한국기업평가서 'A+' 등급 획득2024.06.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방사청과 5562억 원 계약2024.06.26
한화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초저위험·중위험 상품 1년 누적 수익률 1위2024.06.27
한화, 주주가치 제고 위해 책임경영 실천...구형 우선주 상장폐지 추진2024.07.05
한화시스템, '천궁-II MFR' UAE 이어 사우디 수출 '쾌거'...K-방산 경쟁력 입증2024.07.10
한화 김동선 부사장 진두지휘, '파이브가이즈' 일본 진출...글로벌 스탠다드로 우뚝2024.07.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와 K9 공급 계약...한화 "누적 수출금액 13조 돌파"2024.07.11
한화생명, 지역 주민과 커뮤니티 강화...고객센터 ‘지역 상생’ 공간으로 새단장2024.07.15
한화, 영국서 K-항공엔진 프로토타입 최초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2024.07.22
한화시스템,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 참가…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 공략 나서2024.07.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K9·천무 해외 방산 실적 견인2024.07.31
한화그룹, 7개 사 대표이사 인사 발표...전문성·글로벌 역량 갖춘 인사 전면 배치2024.08.30
한화오션, 국내 최초로 미해군 MRO사업 수주...'K-해양' 방산 시장 개척2024.08.30
한화그룹 방산 3사, 글로벌 K-방산 이끌 신입사원 600여명 채용2024.09.10
한화-SK, 세계 최초로 불타지 않는 ESS 개발…친환경 선박시장 리더로 주목2024.09.11
한화그룹,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 지분 공개 매수2024.09.12
한화, 자기주식 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11월 이후 연내 소각 예정2024.09.25
한화, 자주포 'K9A2' 세계 최대 미국 방산시장에 첫선...'AUSA 전시회' 참가2024.10.15
한화그룹, 해양 설비 전문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 공개매수가 인상2024.10.15
한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 참가 '우주산업 밸류체인' 발사체-위성 공개2024.10.24
김승연 한화 회장, 기술 개발 현장 점검..."혁신기술로 글로벌 시장 이끌어야"2024.10.23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글로벌 자산운용사' 한화자산운용 방문해 혁신과 도전 주문2024.11.05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K-방산' 전초기지 점검...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 방문2024.11.18
한화솔루션,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친환경 에너지 확산 등 기여2024.11.19
한화생명 AI연구소, 금융과 AI 융합·자산운용 등 연구 착수2024.11.20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첫 방문...해양·방산 연구진 격려2024.11.21
한화 '직원 동행 프로젝트', 유통·서비스 부문 출산 가정에 '육아 동행 지원금' 지급2024.12.03
'방산 ESG 경영' 한화시스템, '기업혁신대상’' 장관상 수상2024.12.04
한화오션, 태국 하원 국방위원장 일행 함정 건조 현장 찾아 해군 전력 증강 논의2024.12.05
한화생명 등 한화 금융 3사, 미국에 '한화 AI센터' 개소2024.12.09
한화, 글로벌 방산기업 도약 위해 레오나르도 출신 대표로 영입2024.12.16
한화그룹 한화오션-한화시스템,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해양방산기업 위상 높여2024.12.20
한화시스템, K11 ‘두뇌’ 사격지휘체계·사격통제시스템 해외 첫 수출2024.12.27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서 'A+' 등급 획득...재무 안정성·성장성 인정2024.12.25
한화생명, 종신·건강보험 상품 3종 출시...보장성 보험시장 선점 박차2025.01.0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위기의식과 절박함으로 흔들리지 않을 한화만의 실력 갖춰야" [신년사]2025.01.02
한화생명e스포츠, KT 완파 '제넛제바딜' 첫 승 쾌거2025.01.20
한화생명, 다보스포럼(WEF)서 글로벌 금융 리더들과 파트너십 체결2025.01.23
한화그룹, 설 명절 맞아 상생 경영활동 펼쳐...협력사 대금 조기지급2025.01.23
한화 김동관 부회장,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글로벌 네트워크 다져2025.01.23
[CEO 브랜드] 2월 빅데이터 K-방산 글로벌화 선도 한화 김승연 회장 '1위'2025.02.13
[e스포츠]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 T1과 맞대결서 승리 2라운드 진출2025.02.14
한화, ‘밀렘’과 세계 최고 무인차량 개발 MOU…글로벌 UGV 표준화 주도2025.02.19
한화토탈에너지스, 충남 서산지역 보호 청소년 후원..."지역 인재 육성 기여"2025.02.28
한화 김동선 부사장, ‘육아동행지원금’ 파격 지원 약속...출산 시 1천만원 지급2025.02.28
한화생명, AI 기반 콜센터 '인공지능 컨택센터' 오픈..."업무 시스템 고도화"2025.03.04
한화파워시스템,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정비 계약...자체 기술 적용2025.03.04
한화생명,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AAA' 상향...시장지배력·이익창출력 '안정적'2025.03.13
한화, 수소연료전지 인증 획득…글로벌 친환경 선박시장 공략2025.03.13
한화생명, 금융 취약 계층 위해 태블릿 기반 채팅 상담 도입2025.03.18
한화손해보험, 주행거리 줄면 보험료 할인 '마일리지 감축할인 특약' 출시2025.03.11
한화손보, 자립준비청년 위한 마라톤 캠페인 '성료'…1억 2000만원 기부2025.03.10
한화생명, AI 상담 훈련 시스템 도입…FP 고객 맞춤형 컨설팅 지원2025.04.11
한화시스템, 독보적인 방산 경쟁력…수출 비중 증가로 2분기 전망 '맑음' [DB증권]2025.04.30
한화오션, 컴플라이언스 아카데미로 임직원 준법의식 높인다..."법 위반 리스크 최소화"2025.05.01
기후위기 대응 앞장 한화, 솔루션·첨단소재 CDP '탄소경영 우수기업' 선정2025.05.01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자원순환 실천 협약 [ESG+]2025.04.30
한화 김동관式 리더십 빛났다...美 해군성 장관 만나 한미 해양 방산 협력 강화 논의2025.05.02
한화생명, 신용등급 피치 'A+'로 상향...수익성·재무건전성 개선 반영2025.05.09
차병원·한화손해보험, 가정의 달 맞아 난임 극복 가족 초청 행사 열어2025.05.26
한화오션, MADEX 2025서 차세대 함정 17종 공개…미래 해양 전력 선도2025.05.27
'함정·지휘체계·ESS까지'…한화 방산 3사, MADEX서 차세대 해양 전력 비전 선보여2025.05.27
한화손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로 사회적 책임 강화2025.06.09
한화손보, 암 극복 여성 위한 토크콘서트·힐링 프로그램 개최2025.06.03
한화손보, 임직원들 자발적 헌혈 캠페인…5년간 300여 명 생명 나눔 동참2025.05.29
한화손보, 나채범 체제서 '디지털·ESG 경영' 박차…캐롯 흡수로 시너지 본격화2025.06.10
한화그룹, 오스탈 지분 전면 인수 승인 받아…美·豪 방산시장 공동 진출 가속화2025.06.10
김승연 회장,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방문… "기술·품질 경쟁력 강화 집중해야"2025.06.17
한화손해보험, 영유아 응급질환 특약 5종 배타적사용권 획득…업계 최다2025.06.17
한화, 금융·보험 리더십 재편… 여승주 부회장 그룹 전략 총괄로2025.06.20
KF-21 전력화 가속… 한화, 총 1.1조 원 규모 엔진 공급 계약 체결2025.06.26
한화, 무인기 엔진 독자 개발 본격화…유인 전투기·민항기까지 겨냥2025.07.02
한화 '라이프플러스', 美서 '이정후 후디저지 데이' 개최…K-응원 열풍 전파2025.06.24
한화이글스에 깜짝 선물…김승연 회장, ‘정상 비상’ 응원 나서2025.07.10
한화오션, 3480억 원 규모 LNG운반선 수주…미국 조선시장 50년 만의 부활 신호2025.07.22
한화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20억 원 성금 기탁…이재민 지원 총력2025.07.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기술 이전 계약 체결로 민간 우주 시대 개막2025.07.25
한화그룹, '컴플라이언스 운영 보고서 2024' 발간…글로벌 준법 경영 고도화2025.07.30
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이익 1021억…신재생에너지 호조 속 케미칼 부진 완화2025.07.30
하나은행, 항공기 엔진 금융으로 글로벌 IB 사업 확장…한화에비에이션 지원2025.08.11
파이브가이즈, 11월 신세계사이먼 여주 아울렛에 9번째 매장 오픈2025.08.07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 성료…'춤추는 소나무팀' 대상 수상2025.08.11
한화, 50억 달러 투자로 한미 조선산업 협력 강화2025.08.27
한화, 9월 27일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역대 최초 '데칼코마니' 연출2025.08.29
한화로보틱스, 제조업 AI 전환 선도...'로봇 AI 비전' 기술력으로 정부 인증 획득2025.08.28
K-방산 새 역사 쓰나...한화오션, 60조 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최종 후보로 선정2025.08.27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