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6월 판매 9231대...친환경차 수출이 견인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10: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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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수출 28% 차지…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로 내수 반등 기대
▲ KG 모빌리티 무쏘 EV. (사진=KG모빌리티 제공)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6월 한 달간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총 9231대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실적을 늘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GM은 지난 6월 한 달간 내수 3031대, 수출 6200대를 포함해 총 923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신차 대기 수요로 내수 판매가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나 전월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출은 친환경차인 토레스 EVX & HEV, 무쏘 EV가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튀르키예, 영국,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 지역에서의 판매가 늘면서 지난 3월(6275대)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6000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 증가했다.

전년 누계 대비로도 KGM은 10년 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어난 판매고를 올리며 올해 전망을 밝히고 있다.

KGM은 국가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강화와 함께 신사업 확대, 새로운 시장 개척 등으로 글로벌 판매 물량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모델은 이미 각국 딜러 콘퍼런스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내수 시장은 이달 출시 예정인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신차 대기 수요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주요 사양과 가격이 공개되며 사전 계약을 시작한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어 향후 판매 반등이 기대된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토레스에 이은 KGM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도심형 SUV의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연비, 주행 안정성 등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GM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로 수출이 6000대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내수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신제품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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