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롯데건설, 안전 역량 강화로 파트너사 선정 기준 혁신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부터 협력사 선정 과정에서 안전 역량 비중을 더욱 높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최저가 입찰제도를 보완하고, 높은 안전 등급을 가진 파트너사가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2022년 업계 최초로 ESG 안전 역량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 롯데건설은 입찰 참가 자격에 파트너사의 안전 역량 수준을 반영해왔다. 올해부터는 이 시스템을 확대해 안전 역량 수준에 따른 차등 점수를 부여함으로써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사의 안전 역량 평가는 신용평가 기관이 수행하는 안전 평가에 기반하며 이 과정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현재 건축공사에서 땅을 만드는 토목 작업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어려운 작업 과정에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협력사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체 운영하는 안전체험센터를 이수한 협력사 관리자만 현장에 파견하도록 제도화하고 안전분야에서 우수한 협력사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 우수 파트너사에게 우선 계약 협상권을 부여하는 사례를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했으며 건설분야 우수 파트너사에게 제공되는 금융 지원 및 보증 면제와 같은 인센티브도 안전 우수 파트너사에게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생명존중의 안전문화 확립과 안전사고 예방을 경영 활동의 최우선 순위로 여긴다"며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의 안전 지향 경영을 장려하고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안전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롯데건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며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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