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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다자간 MOU 체결. (사진=KB국민은행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KB국민은행이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화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협의체와 손잡고 ESG 컨설팅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협의회와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됐으며,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장, 여승훈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부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ESG 경영 확산과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업별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전략 수립을 지원해 ESG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9월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에 참여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 상담을 진행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책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확산을 위한 민관 협의체인 '산업단지 ESG+ 협의체'에 참여하고, 전국 산업단지 지역 협의체와 협력해 금융·비금융 지원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지금이 바로 입주기업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금융 및 민간 파트너와 함께 입주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업이 대한민국 제조업과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기업들이 신뢰하는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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