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하나은행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하나은행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외국인 손님들에게 알리기 위해 6년 만에 템플스테이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법주사에서 한국 문화의 깊이를 직접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28일부터 1박 2일 동안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에 위치한 법주사에서 외국인 손님 30여 명을 초청해 ‘2025 템플스테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2011년부터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템플스테이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6년 만에 행사를 재개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손님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교류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됐다. 외국인 손님들은 고즈넉한 산사에서 스님들과 함께 사찰 투어와 예불, 단주 만들기, 전통 단청 채색 체험, 차담(茶談) 등을 즐기며 한국 불교문화의 정취를 느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 손님은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템플스테이를 꼭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하나은행 덕분에 소원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하다”며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법주사를 둘러보며 힐링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외국인 손님과의 접점을 금융을 넘어 문화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손님들을 위한 차별화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VIP 외국인 초청행사’를 개최했으며, 2014년부터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하나 글로벌 나눔 콘서트’를 매년 열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