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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해외여행객을 위한 '국가간 QR결제서비스' 결제은행에 단독 선정. (사진=하나은행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금융결제원이 추진하는 국가 간 소액 지급결제서비스 연계 허브 사업의 핵심인 ‘국가 간 QR 결제서비스’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돼 글로벌 결제 혁신을 선도한다.
‘국가 간 QR 결제서비스’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국내 가맹점에서 QR결제 앱을 통해 결제하거나, 해외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해외 가맹점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결제의 편의성과 범용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1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국내 7개 은행, 3개 카드사, 4개 전자지급결제(PG)사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 중 투표에 참여한 10개 기관의 선택을 통해 하나은행이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2010년부터 국가 간 ATM 서비스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쌓아왔으며, 전 세계 최다 지역에 걸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에서 하나은행은 금융결제원의 지급 지시에 따라 해외 결제은행 및 국내 참가 기관들과의 정산을 담당하고, 은행 간 정산에 필요한 환율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비스는 1단계로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향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결제은행 선정은 글로벌 결제 환경 변화에 발맞춰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자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혁신 노력의 결실”이라며 “외국환 선도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전 세계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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