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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나은행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HDC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정경구)과 함께 ‘웰니스 레지던스’ 사업 활성화 및 입주자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갖춘 하나금융그룹과 시니어 친화형 주거시설인 웰니스 레지던스를 추진 중인 HDC현대산업개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니어 세대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자산관리와 세무·상속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니어 특화 공간 내에서 금융과 비금융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입주자를 위한 보증금 관리 신탁과 같은 주거 상품 연계 금융 상품을 개발하며, 하나은행 및 제휴사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종합 금융 부동산기업이 운영하는 민간 임대주택 형태의 웰니스 레지던스 사업에 은행이 전략적 금융 파트너로 참여한 국내 첫 사례다. 단순한 서비스 제휴를 넘어 입주자의 보증금을 신탁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은퇴자산 운용을 통해 금융 안정성을 강화한다. 동시에 금융사와 건설사가 협력하여 입주자의 생애주기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실거주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민간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사업 모델이 될 ‘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노원구 광운대 역세권에 조성 중인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로, 최근 주목받는 시니어 주거 트렌드인 ‘AIP(Aging In Place, 지역사회 내 계속 거주)’에 적합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교통, 의료, 문화, 상업 인프라가 밀집된 환경 속에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이 더해지며 새로운 형태의 시니어 주거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시니어 손님의 소중한 인생 2막을 위해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 설계는 물론 라이프케어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경험을 드리고자 하나은행과 HDC현대산업개발이 힘을 모았다”며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하나은행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그룹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 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 분야까지 아우르며, ‘새로운 시니어 세대(New Senior)’의 웰 리빙(Well-living)을 넘어 웰 에이징(Well-aging), 웰 다잉(Well-dying)까지 포괄하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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