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슬, 전자잉크 방식의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HR콜리더' 발표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7 11: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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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아날로그 바늘 시계에 전자잉크(E-ink)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
자체 OS기반의 운영체제 사용하며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지원
▲ 전자잉크 방식의 모노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HR 스마트워치 (사진=파슬)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시계 전문브랜드 파슬(Fossil)이 전통적인 아날로그 시계에 전자잉크(E-Ink)방식의 화면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츠 '하이브리드HR)을 발표했다.  

 

파슬의 신제품은 자체 운영체제로 동작하는 제품으로 기계식 바늘 시계의 내부에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스마트워치가 터치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정보를 제공해주는 알림창 기능만 제공한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2주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 잉크 방식은 LCD나 OLED와는 달리 정보를 표현하는 표시장치임은 분명하지만 전자책 리더 등에서만 사용되어 왔다. 이유인즉 구현할 수 있는 픽셀 수에 한계가 있고 최근 컬러 버전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흑백 중심으로 동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큰 이유는 화면 전환시 깜박임을 통해 기존의 전자잉크를 제거한 후에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지라 일반 디지털 장치에는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스마트워치에는 꾸준히 기술을 접목시키려는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몇년전, 한번 충전으로 일주일 이상 사용가능하다는 오래 쓰는 스마트워치에는 바로 전자잉크 기술이 사용되었었다. 

 

이번에 파슬이 구현한 제품은 하이브리드 답게 바늘과 디스플레이 모두 가능하고,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존하는 시계를 보조하는 형태로 보아야 할 듯 하다.  

 

심박수 체크를 위한 센서가 시계 후면에 장착되어 있으며 문자와 이메일, SNS 등의 알림, 수면 측정과 활동량을 점검하는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을 제공한다. 내부 스피커는 내장되어 있지 않고 진동모터를 통해 진동방식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 흑백의 깔끔한 전자잉크 화면으로 밝은 야외에서도 정보 확인이 용이하다 (사진=파슬)

 

전용 앱을 통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모두 연결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4.2 방식을 사용한다. 

 

파슬 스마트워치 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5.0이상, iOS 9.0이상의 기기이면 설치가 가능하며 외부 버튼을 사용하면 음악 재생 컨트롤 및 날짜 확인도 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찾기 기능을 제공하여 시계의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이 어디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시계 재질은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되어 있다. 

 

스트랩은 가죽, 실리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규격은 22mm 이다. 해외 판매가는 $195, 국내에서는 20만원대 후반에 출시되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가 사실상 시장을 양분한 상태에서 가민, 파슬 등이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파슬의 이 제품이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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