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자립과 K-반도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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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IBK 기업은행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대표기업 퓨리오사AI에 100억 원을 전략 투자하며, 첨단 기술 자립과 K-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금융 지원에 나섰다.
14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정부의 ‘초격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조에 발맞춰 첨단 기술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최근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으로 AI 반도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퓨리오사AI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음에도 독자적인 AI 반도체 개발과 양산을 선택하며, 국내 기술 자립의 상징적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퓨리오사AI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창업 초기부터 높이 평가해왔다. 이에 창업대출, 모험자본 투자, 기술금융 등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이어왔으며, 특히 금융권 최초의 투융자 복합상품인 ‘IBK벤처대출’을 통해 제품 양산 계약 이전의 유동성 공백을 해소하며 회사의 성장을 뒷받침해왔다.
이번 퓨리오사AI의 투자 유치를 통해 총 15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모집되었으며, 기업은행의 전략적 투자는 K-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태 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은 “제2, 제3의 퓨리오사AI 같은 우수 기업들이 계속 탄생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유망 벤처기업의 성장 동반자로서 기술 혁신과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부터 3년간 총 2조 5000억 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하며 국내 벤처 투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공모출자 사업을 도입해 AI 등 정부 전략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기업은행은 ‘IBK창공’이라는 국내 대표 벤처·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을 통해 지금까지 1000개 이상의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했으며, 이 중 약 15%가 AI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기업은행은 LLM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AI 기반 수요예측 기술을 가진 임팩티브AI 등 AI 기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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