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공통 조상, 2019년 10월 중순 출현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9 11: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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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초기, 28개국 349주 전장 유전체 유전자 변이 및 진화 특성 분석
▲ (사진=픽사베이)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분리주의 공통 조상 출연 시기가 2019년 10월 중순으로 예측됐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9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초기의 주요 진화 흐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유전자 변이분석 결과, ‘ORF1ab’, ‘S’ 및 ‘N’ 유전자 변이가 주로 발생했으며 주요 변이는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2019년 12월 말~2020년 1월 초)는 중국 내부 전파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기로 L형과 S형 변이가 관찰됐고, 2단계(2020년 1월 말~2월 초)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유럽·호주로 확산과 함께 V형이 추가로 나타났다.

3단계(2020년 2~3월 초)에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미주지역에서 G형, GR형, GH형이 관찰됐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 양상 및 진화 특성을 분석한 이번 결과는 국외 학술지 ‘헬리온(Heliyon)’ 10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국제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 349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장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유전자 변이와 진화계통을 분석한 결과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연구가 우리나라 코로나 유행 초기의 바이러스 변이와 전파 추적을 증명한 최초의 정보”라며 “유전체 염기서열 변이 분석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정보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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