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제정 이후 하버드·코넬·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세계 유수 대학·연구기관 소속 의사·과학자 14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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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제13회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 데이비드 페핀 교수. (사진=차병원 제공) |
차병원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제82회 미국생식의학회(ASRM) 학술대회에서 난소 노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한 하버드 의과대학 데이비드 페핀(David Pépin) 교수가 제13회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세계 최초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 성공과 난자은행 설립 등 생식의학 발전을 이끈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ASRM이 2011년 제정한 상으로, 하버드대와 코넬대,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세계 유수 기관 소속 연구자 14명이 수혜를 입었다.
올해 수상자인 페핀 교수는 난소 노화 과정에서 난포 외 조직인 난소 기질세포의 호르몬 생성 기능에 주목한 연구를 선보였다. 이는 기존의 난포와 난자 중심 연구에서 나아가 난소 기질세포를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난소 노화 기전을 이해하고 기능 저하에 대응하는 치료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버드 의대 외과학 부교수이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소아외과 연구실 부소장인 페핀 교수는 항뮐러관호르몬(AMH)이 난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며 피임, 난임 치료, 항암치료 환자의 가임력 보존 연구를 이어왔다. 2021년에는 바이오기업 ‘오비바 테라퓨틱스’를 공동 창업해 난소 기능 개선 및 여성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편, 차광렬 연구소장은 생식의학에서 줄기세포·재생의학으로 연구 영역을 넓히며 연구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 연구자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역노화 줄기세포를 활용한 ‘K-Cell’과 ‘Longevity’를 주제로 국내외에서 강연하며, 줄기세포·재생의료를 통한 건강수명 연장과 미래 의료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차 연구소장은 생식의학과 줄기세포·재생의학 발전을 위해 학술상 제정과 연구자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차 연구소장의 이름을 딴 학술상은 미국생식의학회뿐 아니라 한국줄기세포학회와 대한생식의학회 등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세포치료학회(ACTO) 역시 ‘차광렬 우수발표상’을 통해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고 연구 성과를 알리고 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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