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의 4개 공장이 위생 관리가 미흡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알코리아의 김해·대구·신탄진·제주 4개 공장을 지난달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불시 위생점검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을 평가한 결과, 4개 업체에서 식품의 기계·작업장 등 위생관리 미흡이 확인돼 해당 제조업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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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알코리아 제주생산점 튀김기 상부 청소 불량.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
해썹 평가 결과, 개인위생관리오하 제조 설비 세척·소독, 원료 보관관리 등 일부 항목 미흡이 확인돼 4개 업체 모두 해썹 부적합 판정됐다.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해썹 부적합 결과에 대해서는 업체 시정 조치 완료 후 재평가를 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제조·가공업체를 포함한 식품 관련 영업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KBS는 지난달 29일 공익신고자의 제보를 받아 던킨도너츠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식품을 제조했다고 보도했다.
비알코리아는 공식홈페이지에 “보도된 위생 관리 관련 방송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던킨은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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