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완구 스퀴즈볼 납 기준치 1.5배↑…5000여점 통관 보류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4 11: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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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불법 수입 난방용품·선물용품 70만점 국내 유통 차단

 

▲ 유해화학물질인 납 총 함유량 기준치 초과 검출된 어린이용 스퀴즈볼. (사진=관세청)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불법 수입품인 난방용품·선물용품 70만점의 국내 유통 사전 차단됐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철 난방·선물용품의 수입 통관단계 안전성검사를 통해 불법·불량 제품 70만점을 적발,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집중검사는 계절 수요에 따라 수입이 증가한 난방용품과 연말 선물용품에 대해 국표원과 관세청이 지난 11월 한달간 통관단계에서 안전성 집중 검사를 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온열팩, 전열기구 등 13개 품목 822건 336만점이다. 이 가운데 적발 건수는 온열팩, 전열기구 등 7개 품목 286건 70만점이다.

품목별로는 일회용 온열팩(핫팩)이 48만여점으로 가장 많았다. 보드게임 등 완구류가 20만점, 전기스토브 등 전열기구 3000여점 순이다.

특히 완구류 중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스퀴즈볼 등에서 유해성분(납 함유량)이 1.5배 초과 검출돼 5000여점을 전량 통관 보류했다.

관세청은 적발 제품들은 개선·폐기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 조치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집중 검사 기간 안전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인증제품과 다른 제품, 안전기준에 따른 표시를 하지 않거나 표시사항을 허위 표시한 제품을 적발해 불법·불량 제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기별 수입증가 예상 제품과 국내·외 리콜제품 등의 테마 제품, 사회적 관심품목 등을 중점 선별하해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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