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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경찰청 무인헬기. (사진=해양경찰청) |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해양경찰청은 무인헬기 7대를 동·서·남해의 광역구역 경비를 담당하는 1500t급 이상 경비함정에 시범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무인헬기는 배터리를 이용해 최대 75분 동안 비행할 수 있고, 악천후나 야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해경 함정에 배치되는 특성을 고려해 광학열상장비의 설치 등 추가적인 설계를 적용했다.
해경은 “또 무인헬기 도입과 병행해 해경 함정에 최초로 설치된 360도 전방향 송수신 가능한 통신 중계기는 함정 구조물로 인한 통신 장애 극복과 장거리 통신을 가능하게 해 무인헬기 운용상 편리성과 경비의 효율성이 증대됐다”며 “무선국간 암호화 모듈도 설치돼 해킹방지와 같은 보안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망망대해에서 임무수행 중 통신두절 등과 같은 고장 시 함정으로 자동으로 복귀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모든 임무비행은 5GHz 대역의 통신을 통해 자동비행을 수행하며 최대 20km 실시간 영상 송수신과 육상으로 중계할 수 있다.
류용환 해경 장비기획과장은 “앞으로 함정에서 무인헬기를 실종자 수색과 불법조업 단속, 해양오염 발생 시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숙련된 해경함정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해경의 원거리 임무 능력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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