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RF 중계기 개발…＂실내서 안정적 5G 서비스 커버리지 확보＂

KT, 5G RF 중계기 개발…"실내서 안정적 5G 서비스 커버리지 확보"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9 13:38:39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KT가 중소협력사와 손잡고 5G RF 중계기를 개발했다.

KT는 29일 국내 중소 협력사와 함께 5G 인빌딩 커버리지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5G RF 중계기’ 개발과 상용망 연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RF 중계기는 소형 빌딩, 지하 주차장 등 5G 기지국 전파가 도달하기 힘든 소규모 인빌딩 음영 지역에 설치해 5G 커버리지 확보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 KT 연구원들이 3.5GHz 주파수대역 5G RF 중계기를 테스트하는 모습.(KT 제공)

5G 신호 중계를 위한 디지털 신호 처리와 중계 신호 송수신 전환을 위해 필요한 기지국 동기 추출 기능을 하나의 통합 디지털 보드에서 수행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 확보 및 5G 커버리지 조기 확장이 쉽게 됐다.

KT 관계자는 “통합된 디지털 보드는 무선 신호의 정밀한 필터링과 출력 제어 기능을 지원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5G 장비 규격 요건 만족이 가능하다”며 “또 수신 신호 파워 기반으로 동기 추출을 수행하는 기존 중계기가 가지는 전파가 약한 지역에서의 운용 제약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동기 추출 기능을 장착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솔루션 활용이 가능하게 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G RF 중계기는 커버리지 확장성과 고품질의 5G 무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파수 안정도, 최대 출력, 전파지연 등 주요 중계기 요구사항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며 “현재 구축돼 있는 KT 5G 상용 기지국 및 단말과의 연동 시험을 완료해 즉각적인 상용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 소장은 “이번 5G RF 중계기 개발과 상용 기지국-단말 연동 성과는 5G 1등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KT가 지속적으로 국내 중소 기업과 협력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