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규제샌드박스 공모 '드론실증도시'에 화성시 향남읍 선정
[일요주간=노가연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공모한 2019년 드론 규제 샌드박스(규제유예제도) 사업에서 경기도 화성시(향남읍)와 제주도가 드론 실증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드론실증도시 공모사업은 2019년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중 하나로 드론 활성화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규제 없이 자유롭게 비행시험 테스트 및 실증 아이템 발굴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국토부는 10억원을 지원한다.
드론실증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화성시는 오는 12월까지 경기도, 전자부품연구원, SK텔레콤㈜,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BU, 억세스위, 제임스컴퍼니, ㈜유맥에어, ㈜바이앤까지 8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증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 지난 29일 오후 경기 시흥시 시화산업단지에서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 직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단속하고 있는 모습. |
30일 화성시에 따르면 드론을 활용해 도심 내 불법 주정차량에 대해 실시간 안내방송으로 계도하거나 공사 현장 환경모니터링, 대기질 모니터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드론실증도시 공모사업에 화성시 향남읍을 실증 지역으로 신청한 바 있다.
향남읍은 화성시 환경행정을 총괄하는 화성시환경사업소가 위치한 곳으로 대상지 내 건설폐기물업체, 공사현장 및 산업단지가 소재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비행테스트 지역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성시는 올해 3월 유치한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과 더불어 이번 드론실증도시 선정으로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4차 산업혁명 산업단지 등과의 상승효과를 극대화하여 신산업 선도도시로 우뚝 선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드론을 활용하여 행정력을 보완하고, 환경 분야에서 행정의 사각지대가 사라지길 기대한다”며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융합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화성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경기 화성시을이 지역구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화성시는 드론시범공역에서 드론실증도시까지 드론산업을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며 “나아가 드론관련 산업을 선점해 화성시 기업 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까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과 인재로 육성하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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