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3년간 국비 93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이행을 위해 중장기 수소 공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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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
이를 위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의 생산 기술과 경제성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의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또 구축한 충전소를 과제 종료 이후 5년간 실증 운전헤 지속적인 충전소 활용을 위한 운전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하루 약 500kg의 고순도 수소(99.99% 이상)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등의 충전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과 잉여수소를 활용해 지역 내 수소 활용처에 수소를 공급하는 마더스테이션의 역할에도 활용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처럼 생산된 수소를 100% 활용해 수소의 가격을 낮춤으로써 수소융복합충전소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자립형 운영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범사업이 폐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친환경 수소사회 조기 진입이라는 두 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 발표 예정인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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