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기후 입체적으로 관측한다"…천리안위성 2A호 본격 가동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5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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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조무정 기자] 고해상도 영상분석 기능을 탑재한 천리안위성 2A호가 제공하는 위성자료 서비스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천리안위성 2A호의 정식서비스를 2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지난해 12월에 발사돼 궤도상시험 등 7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천리안위성 2A호는 향상된 고해상도 컬러영상과 52종의 현상별 맞춤형 기상산출물을 제공한다. 기상관측과 수치·초단기예보, 기후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고해상도 컬러 기상영상과 다양한 기상산출물을 활용하면 육안 영상분석으로 구름과 산불연기, 황사, 화산재 간 구분이 가능해져 분석 정확도가 높아진다.
 
또 천리안위성 2A호의 신속한 자료 제공으로 실황감시가 강화(한반도 주변을 2분 간격으로 관측)됨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도 조기에 관측할 수 있다. 태풍 중심 위치와 이동 경로의 관측도 정확해져 기상예측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 기상산출물.(자료=기상청 제공)

천리안위성 2A호의 관측 자료는 다양한 기상방송 서비스에도 제공된다. 원해상도 초고속방송, 선박용 해양 기상정보방송, 세계기상 통신망(GTS), 실시간지상망(FTP) 등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천리안위성 2A호 정식서비스 이후에도 52종의 기상산출물에 대한 단계적인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기상 분야뿐만 아니라 토양수분‧가뭄‧홍수 등 분석정보를 활용한 수문기상, 지면정보, 기후감시 분야로도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위성 수신기 설치와 기상위성 운영·분석에 대한 방법의 전수를 통해 천리안위성 2A호 위성자료에 대한 국외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천리안위성 2A호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양질의 기상위성자료를 제공해 기상과학의 발전과 국내외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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