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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람코 모하메드 알 카타니 다운스트림 사장이 12일 S-OIL 샤힌 프로젝트현장을 방문해 안전 시공과 성공을 기원하며 설비에 서명을 남기고 있다. (사진=S-OIL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모하메드 알 카타니(Mohammed Y. Al-Qahtani) 다운스트림 사장이 지난 12일, S-OIL의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알 카타니 사장은 이날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와 아람코아시아코리아(AAK) 칼리드 라디 대표이사 대행과 함께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현재 69.1%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알 카타니 사장은 지난 2023년 3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이후 자주 현장을 방문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는 사우디 아람코의 신기술인 TC2C 시설을 비롯해 스팀 크래커와 폴리머공장 등 건설 현장을 점검하며, 최근 세운 국내 최고 높이(118m)의 프로필렌 분리타워에 안전 시공과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는 서명을 남겼다.
알 카타니 사장은 “공사가 절정에 달하기 전,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작품에 아람코의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전하며,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가 기한 내 최고 품질로 완료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의 사명감을 잘 알고 있다”고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샤힌 프로젝트는 아람코의 석유화학 분야 지속적 노력을 증명하는 사례로, S-OIL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도 큰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는 글로벌 수요 성장 둔화,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 및 역내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힌 프로젝트는 다양한 유도품(파생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증설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OIL 관계자는 "우수한 원가 경쟁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한 신규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적시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밸류체인 내 운송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석유화학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장기적인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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