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OIL 마곡 TS&D센터 전경. (사진=에쓰오일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S-OIL(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8조 9905억 원, 영업손실 2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정유 및 석유화학 부문 업황 약세로 인해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번 분기 정유 부문은 경기 둔화 우려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일부 정유공장의 정기보수가 연기되면서 아시아 정제마진이 하락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PX) 시장이 일부 가동 축소의 영향으로 스프레드는 소폭 개선됐지만 벤젠 시장은 미국 수출 감소로 약세가 지속됐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에서는 폴리프로필렌(PP) 시황이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황은 중국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약세를 보였다.
윤활기유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하락했다.
◇ 2분기 및 하반기 전망
에쓰-오일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미국 관세 이슈 협상 진전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낮은 유가 수준은 수요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이며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비축 수요도 발생할 전망이다.
![]() |
▲ 2025년 1분기 실적. (자료=에쓰오일 제공) |
석유화학 부문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휘발유 블렌딩 수요 유입으로 시황 개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기유 부문은 계절적 수요 증가와 주요 공급사의 설비 정기보수에 따라 시황 회복이 기대된다.
◇ 기업가치 제고 및 샤힌 프로젝트 현황
에쓰-오일은 성장과 주주환원을 균형 있게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와 함께 2025년 및 2026년 동안 2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계획이다.
![]() |
▲ 2025년도 1분기 사업부문별 실적. (자료=에쓰오일 제공) |
샤힌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4월 기준 전체 진행률은 65.4%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설계 96.8%, 구매 75.3%, 건설 51.6%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샤힌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다운스트림 트랜스포메이션과 디지털 전환, 신사업 발굴 및 탈탄소 전략을 강화해 장기적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