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가속화…친환경 전기차 제조기업 970억 투입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5-30 16: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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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친환경 전기차와 관련 부품 제조기업이 새만금에 총 970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른 일자리는 33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개발청은 30일 전북 도청에서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9개 기관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코리아 등 4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에 참여한 친환경 전기차 기업들은 농어촌공사는 기반시설 및 용지 공급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 새만금 개발청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투자기업에 대한 기업진단, 정책자금, 수출 컨설팅 등 입주기업에 대한 혁신성장 지원 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올해부터 2022년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장기임대용지 37만8000㎡에 총 97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는 1998년부터 친환경 버스를 개발한 한국화이바를 모태로 2015년 중국 타이치모터스에 매각됐다가 2017년에 설립된 친환경 전기버스 제조 기업이다.
 
탄소복합소재와 스마트배터리 개발 등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100여 대의 친환경 버스를 공급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새만금 산업단지 28만㎡에 600억원을 투자해 83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 새만금을 친환경 전기차 핵심생산기지로 구축할 예정이다.
 
대창모터스는 2010년 설립돼 한국야쿠르트 신형 탑승형 전동카트 ‘코코’를 공급하기 시작해 ‘다니고 I’를 초소형 전기차로 등록하고 판매 중인 초소형 전기차 기업이다. 이 업체는 새만금산업단지 5만㎡에 150억원을 투자해 8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코스텍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자동차 전장 관련 솔루션 및 모듈화된 플라스틱 제품성형 기술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새만금 산업단지 1만5000㎡에 120억원을 투입해 3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엠피에스코리아는 2002년 설립된 의료용 전동카트골프카트배터리팩 등을 제조·판매하는 초소형 전기차 기업이다. 새만금 산업단지 3만3000㎡에 100억원을 투자해 137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친환경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빠른 시일 내 공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만금을 세계적인 친환경 전기자율차의 메카로 조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부의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육성 정책’인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새만금에 친환경 전기자율차 클러스터(협력지구) 조성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석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이사, 이성기 코스텍 대표이사, 양기일 엠피에스코리아 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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