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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설 명절을 앞두고 계열사에서 협력사에 지급 예정인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한다.
한화그룹의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3000여 개의 협력사 대금 1700억 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설 명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99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21억 원, 한화오션 101억 원, 한화시스템 249억 원, 한화솔루션 146억 원, 한화갤러리아 169억 원 등 약 1700억 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8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 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50억 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 타임월드, 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연 2회의 정기 품평회를 통해 신규 발굴된 충남 지역 우수 특산품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의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통해 명절 세트 판매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 가공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2015년도부터 진행해 온 갤러리아 백화점의 대표 지역사회 상생 활동으로 2024년 추석에는 약 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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