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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흠 구미시씨름협회장 , 전국씨름인들의 기대(사진=최부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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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흠 구미시씨름협회장 , 전국씨름인들의 기대(사진=최부건 기자) |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구미시씨름협회는 지난 8일 BW웨딩에서 신구 회장 취임식을 열고, 제15대 회장에 조세흠 전 태백장사가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씨름인들과 구미시장, 구미시의회 전현직의원들, 허복 경북도의원 등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조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번에 취임한 조세흠 회장은 무을초, 구미중, 한일고 씨름부를 거쳐 대구도시가스공사와 구미시청씨름단에서 활약했으며, 2007년 당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로 등극한 바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 “구미에서 처음 모래판을 밟으며 씨름을 시작해 구미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비록 선수 생활은 끝났지만, 구미 씨름발전을 위해 협회장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처음 샅바를 잡았던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미 씨름의 새로운 초석을 다져 5년, 10년 후에는 이만기, 이준희 선수 같은 걸출한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지며 협회장으로서의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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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흠 구미시씨름협회장 , 전국씨름인들의 기대(사진=최부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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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흠 구미시씨름협회장 취임, 전국씨름인들의 기대(사진=최부건 기자) |
태백장사 출신인 조세흠 회장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도·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은 씨름 인재 육성 및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씨름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낼 수 있는 리더십을 무난히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회장은 “어린이씨름교실 운영을 통해 미래의 씨름인재를 육성하고, 씨름단 창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와 함께 “전국 규모의 씨름 대회를 구미에 유치하여 씨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례적으로 시연맹 협회장의 취임에 달려온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을 비롯 이태현 천하장사, 월트파이터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UFC선수, 전현직 장사들과 체육인들의 축하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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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흠 구미시씨름협회장 취임, 전국씨름인들의 기대(사진=최부건 기자) |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은 축사에서 “설날장사씨름대회와 추석장사씨름대회를 구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조세흠 회장의 취임을 누구보다 응원하는 ‘씨름판의 관우’라 불리는 정창진 구미시 감독은 ”오랫동안 서로를 존경해왔으며, 조 회장의 지도와 지원 덕분에 선수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훈련과 기량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씨름이 약한 도시가 아니다. 신임 조세흠 회장이 선수 출신으로서 지역 씨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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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호 구미시장 (사진=최부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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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명구 국회의원(국민의힘, 구미을)(사진=최부건 기자) |
강명구 국회의원(국민의힘, 구미을)은 인사말에서 조 회장을 형제같은 인연이라고 언급하면서 씨름 부활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작년도에 구미시가 포항시를 제치고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6년 만에 종합우승을 했다. 구미시가 경상북도의 체육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구미시씨름협회가 앞장서겠다”는 조 회장은 “내년에는 우리 구미시에서 설날장사나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씨름하면 구미인데 우리 구미시도 씨름 인프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세흠 회장의 열정과 비전이 구미 씨름의 부흥을 이끌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씨름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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