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노조 "분할안 적극 찬성···지주사 전환 필수"

이 원 / 기사승인 : 2013-01-21 15: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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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 원 기자] "노조가 힘을 모아 지주사 전환을 음해하는 세력, 좌시하지 않겠다"

동아제약 분할안을 놓고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동아제약 노동조합이 '적극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2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국제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지주사 전환은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찬성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노조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책임 및 전문 경영을 강화하고 투자 부문을 분리하는 지주사 전환에 조합원들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둔 동아제약은 이날 분할안 표결을 통해 분할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소액주주모임인 '네비스탁'을 비롯해 지배구조 사모펀드사인 서울인베스트는 '알짜사업과 수익을 재벌주주에게 몰아줄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반해 주주총회 안건 분석 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와 글래스루이스앤코(Glass, Lewis & Co. LLC)에서는 찬성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동아제약은 분할 전환 이후 '알짜' 박카스 사업을 놓고 헐값에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자 강신호 회장이 "박카스 사업 매각(양도)시 주총특별결의를 요하겠다"고 밝혔지만 노조는 매각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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